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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ndrew Clements
Illustrated by Brian Selznick
Copyright 1996
읽는 내내 웃겨서 키득키득 웃으며 봤다.
그리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이 아니어도 작가의 유머코드가 팍팍 느껴져서, 깔깔 거리며 즐길수 있는 책.
유쾌하고 훈훈한 책을 가볍게 읽고 싶다면 강추!
표정을 잘 살린 일러스트레이션도 책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듯.
주인공 Nick Allen 이 미국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하니, 만 나이로 10-11세, 우리 나이로 12세 정도로 보면 되겠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너무 매력적인 영특한 소년이라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창의적이고 밝은 아이들로 자라면 좋겠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책을 같이 읽은 다른 분들 상당수가 Nick 을 살짝 문제아로 생각하시는 걸 보고 내가 너무 허용적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학창시절 유쾌한 장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나의 학창시절을 즐겁게 해주었던 친구들이 떠올라서 난 Nick 이 좋기만 하더라. 하긴, 수업시간에 새소리를 흉내내는 장면은 좀 얄밉긴 하더라만.
읽는 동안 Granger 선생님이 닉을 바라보는 시선이 분노가 아니라 따뜻하고 관심어린 격려하는 시선으로 느껴지고, 봉인된 편지를 가지고 대화를 나눌때도 뭔가 참 교육을 하고 싶어하는 느낌으로 서술되어 있었던 것이 너무 좋았다. 내가 Nick 에게서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Nick 이 그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Granger 선생님의 교육의 일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내내 가지며 읽었고, 소설의 결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이 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데, 일부 내용이 교권을 침해하는? 듯한 내용으로 비춰질 수 도 있고, 아이들이 어설프게 유사한 장난을 칠까 걱정하는 어른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설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선생님에 대한 respect 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유사한 장난도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 또한 내가 너무 naive 하고 허용적인 어른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막상 직접 이런 상황을 겪으면 생각이 달라지려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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