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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주은 최민수씨 부부의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어서 보다보니 50대가된 두 분이 너무나 서로를 위하고 그 가운데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게 인생이구나 싶고... (최근 최민수/강주은씨 영상을 보면 대한민국 결혼율이 쭉쭉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강주은씨가 첫 15년은 힘들었고 (힘들었던 이유들에 공감이 너무나 많이 가서) 그 이후에 10년동안 행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여 7년전 "엄마가 뭐길래" 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개인 생활을 공개했던 영상도 찾아보았는데, 그 맘 때면 얼추 현재 내 나이와 비슷할 때 였을 듯 하다. 그런데 나보다 훨씬 더 젊고 건강미가 있어 보여 자극이 되었다.

 

팬심으로 이런저런 영상들을 타고 가며 섭렵하다가, 2년전 쯤 세바시 강연 영상을 보며 그녀가 말한 네가지 행복의 조건을 메모해서 모니터 앞에 붙여 두었다.

Emptying me 나를 비우기
Courage to embrace failure 실패를 껴안을 용기
Being thankful for all situations 모든 상황에 대해 감사하기
Living with a learning mindset 배우는 자세로 살기

 

이 메세지를 한번 보고 지나가면 너무 남는 게 없을 것 같아서 매일 들여다 보며 나에게 적용해봐야겠다.

특히나 나를 비움으로서 나와 나의 상황을 정확히, 빠르게 파악하고, 모든 상황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나에겐 제일 필요한 것 같다. 나 또한 아무개씨들의 전문가로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매일매일 불쑥불쑥 나오는 불평불만들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내 자신을 잃고 교양없는 처신을 해서는 안되겠다.

 

강주은씨 고마워요. 10년뒤의 삶에 희망을 갖게 해주는 아름답고 용기 있고 현명한 그녀.

우리 모두 각자가 가진 재료를 잘 이용해서 다음 10년의 삶이 행복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아름다운 삶을 향해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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