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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G6090 첫날 후기

songsmom 2020. 7. 1. 15:14

이럴수가.. 캐논은 하이테크 회사는 아니구나. 그냥 올드한 물건을 허술하게 개발해서 파는 올드한 회사구나.

 

포장 - 언박싱하는데 포장부터가 약간 올드한 느낌이 남. 스티로폼 절단면이 깔끔하지 않음.

사용설명서 - 사용 설명서도 필요한 내용은 들어 있으나 폰트나 편집이나 종이 질이 좋지 않은 느낌. 한국어 번역도 저렴해보임. 이를테면 Getting Started 를 입문 사용서로 번역했다거나. 입문 사용서..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기계번역같은 느낌. 폰트도 구려서 난 그냥 영어버전 봤음.

처음 세팅할때 소리가 엄청 큼. 끊임없이 소리가 나는데, 이게 언제까지 나는 건지 설명서에는 나와있지 않음.

LCD 패널 폰트 - 이것도 두말할 필요 없이 구림. 다른 회사 프린터도 대부분 마찬가지니 이건 기대도 하지 말아야지.

 

가장 황당한거.

얘가 초기 세팅에서 자동으로 얼라인 조정하고 처음 프린트도 하고 하는데..

갑자기 '드르륵 드르륵' 시끄러운 소리가 나더니만 화면에 "용지걸림" 이 떴음.

제일 첫 테스트 출력이 용지걸림이라니.

 

어찌저찌 다음단계로 넘어가서, 핸드폰에 앱을 다운로드 받아봤음. 

거기서 사진을 한장 선택해서 출력을 해보려고 하는데,

사진을 선택하면 자꾸 다른 페이지로 스르륵 스크롤이 되어버림.

아마 손가락이 옆의 스크롤바를 건드리는 것 같음.

이미지 스케일도 어찌한건지 사진이 죄다 계단 현상이 생김.

 

한번 사면 최소 5년은 써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5년간 프린트 할때마다 속터지는 거 아닌가 몰러.

 

* 다음번엔 꼭 컬러 레이저를 사야겠다.

사용성을 생각하면 컬러 레이저가 나을텐데, 지구 환경 생각해서 무한잉크젯을 고른건데, 너무 구리다... 앱손은 좀 나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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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23 

(위에 첫날 후기를 쓴것이 2020년 1월이니까) 8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후기를 적자면.

소프트웨어 서포트가 영..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UX 가 완전 구리다.

하지만 주로 사용하는 사용패턴이 있어서 그럭저럭 적응이 되어 쓸만은하다.

주로 핸드폰으로 출력을 하고 있는데, 네트워크 속도가 bottle neck 이 되어서 좀 느리지만..

아이들이 어릴때는 사진 출력할 일도 많고, 원격 수업? 한다고 프린트 할것도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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